"IT MUST BE THE MOST ROMANTIC CITY IN THE WORLD."제가 한 얘기는 아니고 프랑스 자동차 선전에서 하는 말인데, 프랑스 갔다 와서 조금은 공감이 가길레 그냥 적어봤습니다. 아래 사진은 영국에서 프랑스로 가기 위해 유로 터널을 지나가는 기차안입니다.
런던에서 파리까지 육로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대략 시간은 7시간,컼! 하지만 싸다는 장점 때문에 저는 어쩔 수 없이 버스로 가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대략 7만원선인데, 제가 예약을 늦게하는 바람에 그 가격에 티킷을 구했지만 한달전에 또는 그 이전에 예매하면 더 싼 가격 4-5만원선에도 파리에 갈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유로라인을 통해 가는 방법은 버스가 기차에 타는 방법이었습니다. 어떻게 유로터널을 지나갈까 궁금했는데, 큰 기차안에 버스가 차곡 차곡 올라갑니다. 그리고 기차가 가는 방법으로 도버해협을 건넙니다. 간단하지요.
프랑스 풍경/프랑스에 도착해서는 간단한 통관절차를 밣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프랑스 풍경이라는 게, 간혹가다 신기한 한국에서는 보지 못한 나무들이 서 있는 것을 제외하면 비슷합니다. 평야,초원이 쭉 이어지고 산이나 계곡이 별로 없습니다. 평화로운 평야!
파리 동역/ 파리 동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코치스테이션은
Galieni 역인데 민박집이 파리 동역이라서 우선 파리 동역으로 옮겼습니다. 한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민박집 예약하고 전화할려고 하는 데, 파리는 모든 공중전화가 카드식입니다. 동전으로 하는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젠장,그래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전화좀 빌릴려고 했는데, 치사하게 안빌려줍니다. 그렇게 망설이고 있는데, 어떤 인도사람or파키스탄사람 같은 사람이 인터넷 전화하는 곳을 알려줬습니다. 겨우 들어가서 이제 막 전화를 했는데,헉,민박은 안한다고 합니다. 이런 XXX 예약했는데 갑자기 안받겠다라고 하면 어쩌라구, 해도 이제 막 저물어가는데, 난감했습니다. 불어도 못하고 갈곳도 없고, 갑자기 이러다가는 정말 노숙해야 될지도 모르겠구나!라는 생각에 얼른 어떻게 민박집을 구해야겠다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결국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한국 민박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한데 프랑스 컴퓨터 자판은 QWERTY 자판이 아닙니다. 제 기억으로는 Q자리에 A가 있고 M자리에 N이 있었던 걸로 젠장 자판을 보면서 하나 하나씩 다시 쳐야 됐습니다. 거기다가 모든게 다 불어로 써져 있어서 그리고 컴퓨터는 얼마나 느린지, 결국에는 5-6군데의 파리 민박집 전화번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나 한국분이 전화를 받으면 사정을 얘기하고 파리동역에서 가장 가까운 민박집 좀 알려달라고 사정했습니다.내가 묵었던 랑부끄역 주변/ 그래서 결국 다시 옮겨 간 곳이 랑부끄역의 민박집, 여기서도 힘들게 다시 전화를 구걸하고 민박집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첫날은 파리시내 구경은 못하고 민박집 구하러 이리저리 돌아다녔습니다. 이론,이론...
노틀담 성당/ 다음날 처음으로 간 곳은 노틀담의 성당... 멋집니다. 어떻게 저렇게 사방을 다 조각하지 섬세하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사방이 다 조각 되어 있습니다. 보는 면마다 웅장하고 거대합니다.
노틀담 성당 정면에서 사진/ 같이 민박집에 계셨던 분이 사진 찍어주셨습니다. 옆에 중국인 아줌마 나왔네요. 몰랐는데, 그래서 다시 찍어주겠다고 했던거군... 저 아줌마 뭘 팔고 있던데, 파리에서는 에펠탑 파는 것이 주 수입원인 듯합니다. 특이하게 파리는 중국인을 좋아합니다. 런던이 일본일을 많이 좋아하듯이. 아마도 대륙기질이 비슷한 느낌을 갖게 한듯합니다. 어떤 박물관은 일본어 가이드는 없어도 중국어 가이드는 있는 곳도 있습니다. 중국인 정말 많고, 민박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이 많다고 합니다. 웬지 모르게 중국에 관련 된 것이 많이 눈에 뜹니다.
그 유명한 퐁네프의 다리/ 옛날에 퐁네프 다리의 연인들이라는 영화를 보고 퐁네프 다리가 어떻지 정말 궁금해서 가봤는데, 그냥 다리입니다. 뭐 영화 그대로 거지들 많습니다. 파리에는 거지들이 아무곳에나 눕고 자는 지라, 다리는 정말 잠 자기 좋은 곳이죠. 아마 다리 밑에 탠트치고 자는 거지들도 있을껍니다. 하지만... 이름만 들으면 낭만적이라는 사실...
퐁네프의 다리에서 바라본 파리전경/ 음 파리는 런던하고 비교해서 우아한 느낌이 듭니다. 런던은 세련되고 뭐랄까 화려한 반면, 파리는 낭만적인 도시라고 자기들이 그렇듯 고풍스러운 느낌이 더 강합니다. 지저분하고 고장나고 무너진 곳도 많지만 왠지 그래야 더 낭만적이라고 말하는 듯... 제가 런던하고 파리만 갔다와서(더블린하고 벨파스트도 있지만) 그런지 둘이 많이 대조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거대합니다. 사진이 한샷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냥 반만 찍었습니다. 한쪽에 저 반이 또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하루에 볼 수 없는 박물관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램브란츠 특별전만 봤습니다.
부르브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다빈치 코드를 생각나게하는 피라미드.
루브르를 지나 걷다보면 나오는 공원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정말 운치있었습니다. 커피 한잔마시고 공원을 걸었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내년에는 소개팅 미팅 닥치는 데로 해서 여자친구 만들어서 얼른 결혼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한가로운 공원의 분수
여기에도 있는 오벨리스크, 이집트 너무 불쌍해! 당쵀 오벨리스크는 런던에도 있고 친구말로는 이태리에도 있다고 하는데, 불쌍하다는 생각 모든 이집트 유물은 런던,파리,로마에 있는 듯... 그래도 돈 한푼 못 버는 이집트 선조들이 잘해도 저렇게 당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몽마르뜨 언덕을 가르키는 표지판/ 몽마르뜨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거리가 멋있기 때문에 걸어서 다녀도 됩니다. 별로 힘든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몽마르뜨 언덕... 친구는 별로라고 했는데, 저는 좋았습니다. 사진은 몇장 안올렸지만 멋진 사진이 더 많습니다.
여행객을 위한 작은 겔러리샾/곳곳에 그림하고 포스터 엽서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정말 파리는 관광수입으로 짭짤하게 버는 듯, GDP의 얼마나 차지하나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랑루즈의 풍차/언덕 중턱에 물랑루즈 풍차가 있습니다. 별 볼 것은 없습니다. 저기서는 뭘 안하고,언덕 내려가면 예전 물랑루즈 캉캉 춤하고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는 데, 비싸서 패스!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본 파리시 전경/파리시 전체가 다 보입니다. 생각보다 파리가 조그만합니다. 대략 우리나라 서울 구정도 크기? 아마 그정도 될꺼 같습니다. 서울이 정말 무지하게 큽니다. 무지막지하게...
아무대나 대충 찍어도 그림엽서/정말 건물들이 아름다우니까 대충 찍어도 DSLR이 아니어도 엽서가 됩니다. 부럽더라구요. 친구말로는 맥도널드 간판도 건물색에 안맞는다고 흰색으로 바꾸라고 했을 정도니까 파리시민의 건물사람이 대단하다는...하긴 그걸로 먹고 사는데...
영국의 마블아치와는 비교가 안되는 개선문/ 프랑스 사람이 영국사람보고 쪼잔하다고 하고 영국사람은 프랑스 사람보고 소란스럽고 무례하다고 하는데, 음..3자 입장에서 보면 맞는듯... 영국의 마블아치나 튜브,도로를 보면 답답하다고 생각 될정도로 좁고 작은데, 프랑스는 그런면에서는 뭘만들어도 통크게 만듭니다. 멍청난 규모로 베르사유 궁전이나 개선문 신개선문이나 메트로를 보더라도 그렇다는 하지만 관리는 잘 안한다는 것...
만드는데 힘들었겠다. 규모는 정말 엄청납니다.
에펠탑/ 흉칙하다고 말하던데, 멋집니다. 크기도 엄청나도 영국의 BT타워,빅벤,gherkin,런던아이하고는 쨉이 안되는듯... 한데 표사서 올라가는데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내려오는데도 한시간... 엘르베이트를 기다려야 하는 고생...흑...그래도 후회는 안될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에펠탑 2층에서 바라본 파리시 전경,파리의 야경이라,환상적이더군요. 파리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가? 한국가서도 남산타워 한번 올라가 봐야지.
매 시간별로 빤짝인다./ 에펠탑에 LED등 같은 것을 달아 놓아서 시간별로 점등합니다. 생각보다 멋집니다. 모두들 보고 환호...모두 투어리스트!
세느강 유람선/에펠탑에서 노틀담 성당까지 세느강을 따라 한바퀴 돌아줍니다. 영어로 가이드 설명도 해주는데, 괜찮았습니다.
세느강 유람선에서 바라본 퐁네프의 다리/ 그냥 찍어봤습니다. 소원빌라고 했던거 같은데.
신 개선문/ 둘째날입니다. 라데팡스에 왔습니다. 프랑스의 신도시 계획도시로 현대식 건물이 즐비하게 서 있는 곳입니다. 신 개선문은 개선문과 일직선 상에 있어서 끝에서 보면 개선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라데팡스/ 원본 사진에는 희미하게 개선문이 보이는 데, 사진이 축소되서 안보이네요.
오르세 미술관의 고흐 자화상/민박집에 계시던 분이 공짜 지하철표를 줘서 둘째날은 아무곳이나 막 다녔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간 곳이 오르세 미술관,런던에서는 박물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뭐라고하고 못찍게 하는데, 이상하게 여기서는 사진을 찍어도 뭐라고 하지 않더군요. 그냥 다 들 아무렇지 않게 사진을 찍더군요. 앞에 버젓이 사진 찍지 말라고 써 있었는데, 저도 안찍을려고 하다가... 차마 그림은 찍고 싶은 욕망에... 너무 사진이 나왔다는 것, 한국가서 현상해야지... 그래도 양심의 가책 때문에 그 많은 사진중에 딱 두 그림만 찍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의 다른층/ 화려한 상들리에 파리는 화려합니다. 고풍스럽고. 뭐랄까...럭셔리하다고 하면 적절하겠네요.영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작가 이름은 까먹었지만 너무 예뻐서 찍어왔습니다. 작가 이름하고 그림 이름 찾아봐야 겠네요. 분홍색 드레스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룩셈버그 박물관/ 지나가다 들린 곳...
오페라역/ 집에 들어가기 뭐해서 상드리제 거리를 걷다가 사시 오페라 역에 왔습니다. 불을 켜 놓으니 전에 봤을때와는 다르게 화려합니다.
퐁피 현대 뮤지엄/ 민박집이 랑뷰끄라서 가까워서 내일 볼 곳을 찾아가봤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산 와인/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와 먹을려고 산 와인 5.2유로밖이 안했지만 맛은 괜찮았던 걸로..사실 맛을 모르지만. 거의 맥주 마시듯이 들이켰던듯...
퐁피 미술관의 아침 전경/ 마지막날입니다. 4일째.. 마지막으로 간 곳이 퐁피 뮤지엄. 사진이 보이는 곳은 연못.. 이해할 수 없는 조형물... 저게 돌아가고 움직이고 그럽니다. 별로 이쁜지도 모르겠고..약간 흉칙하던데..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촌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
여행을 마치며 프랑스를 3박 4일동안 갔다왔습니다. 처음에 민박집일이나, 날씨나, 몇가지 안좋은 경험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호텔팩으로 편안하게 6박7일 관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듭니다. 파리가 작아도 훑듯이 여행하는 건 별로인 듯 합니다. 아직 젊고 돈이 없어서 이렇게 여행했지만 파리는 이렇게 여행하면 안될듯. 차라리 런던이 훑듯이 여행하는 게 나을 듯... 그럼 이것으로 여행담은 끝...